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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이야기

육법당 그리고 퍼스트레이디

by Yeon Ha Cheon 2025. 2. 1.

1026 사태로 인해 최고 권력자인 박정희가 갑자기 사라진 공백상태
[당시 박정희의 유신정권을 지탱하는 권력기관은 김재규의 중앙정보부, 차지철의 대통령경호실, 전두환의 보안사령부였는데, 중앙정보부와 대통령경호실은 무력화되었고, 전두환과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만이 권력의 핵임이었다.
계엄법에는 보안사령관이 합동수사본을 겸할 수 있었다.] 에서
전두환, 노태우를 중심으로 신군부가 일거에... 자연스럽게? 실세로 등장한 사건이 바로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모인 사조직 하나회가 일으킨 1979년의 1212이.

하나회 (개략적인 내용만) : 추후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해체된 육사출신 사조직으로, 박정희의 비호 아래 1%도 안되는 조직 인원이 대한민국 군대를 좌지우지하고 요직은 다 차지하고 있었다. 
전두환이 준장 때 발생한 윤필용사건을 수사(수사 주체는 박정희의 지시 아래 보안사령관인 강창성<이후 전두환에 의해 삼청교육대를 3번씩이나 다녀오는 보복?으로 후유증, 사망>의 보안사였다.) 하던 중 사조직을 발견하게 되어 일부 장교들이 불명예 전역하였지만 처세에 밝은 전두환은 당시 경호실장이었던 박종규의 도움으로 살아 남았고 이후 암암리에 조직을 키워나갔다.
(보안사, 수경사, 특전사 등 수도권 군 핵임은 모두 하나회 멤버들이 차지하고 또한 후배기수에게 물려주었다.
대표적으로 전두환과 노태우는 전두환이 경호실 작전차장보<계급 준장>- 보안사령관<계급 중장>-대통령?까지 노태우에게 물려주었다.)
그러던 중 10. 26사태가 발생하여 서울의 봄이 오는 중에 육참총장 겸 계엄사령관 정승화는 이들의 전횡을 알고 있었으며, 대표적으로 수도경비사령관에 육사출신이 아닌
갑종간부후보생 출신인 장태완을 임명하였으며 하나회 출신들을 내치려(대표적으로 전두환을 보안사령관에서 동해경비사령관으로 좌천하려)하자 위기를 느낀 전두환과 하나회는 박정희 시해 당시 시해장소인 궁정동 안가에 있었다는 이유를 들어 하나회 멤버들을 동원하여 계엄사령관 정승화를 체포하는 12/12 반란을 일으켜 전두환 독재정권을 수립한 것이다.

역사의 물줄기는 이후 상당한 시간동안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후퇴를 거듭했고, 대한민국의 민초들이 겪어야만 했던 질곡의 현대사는 참담 자체였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어김없이 1212 여명이 비친다.
무려 45년만에 맞는 1212 또다른 의문을 던진다.
“역사는 더디지만 전진한다는 말이 과연 맞는 것인가”

[나는 79학번으로 20세가 되던 
1979. 10. 26. 박정희가 죽었고
 다음  1980. 5. 18. 광주민주화운동
어거지로 군대 다녀와 사회생활 시작하며
1987. 6. 10 이른바 6.10 민주화 항쟁을 직접 겪었다.]

1212 인해 단번에 권력의 정점에 서게 되면서 전두환 대통령이 되었,
그의 부인은 "영부인 이순자"로 호칭이 바뀌었다.
집권여당인 민정당의 주요 세력이 육사와 서울법대 였기에 흔히 육법당이라고 했던 1980년대 초부터 사람들은 묘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서울대 학사위에 석사, 석사위에 박사, 박사위에 육사, 육사 위에 보안사보안사 위에 여사(전두환 대통령 부인 이순자) 있다" 했다.
어느 누가 만들어낸 것인지는 몰라도 당시 권부의 속성을 꿰뚫어 보는 명징한 비유임에 틀림이 없다.
이순자의 비위를 거슬렸을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는게 바로 5공의 설계자였던 허화평 보안사 비서실장의 낙마가 아니던가.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 사건이 터지면서 개혁을 표방했던 허화평, 허삼수 권부 실세들은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처삼촌인 이규광 구속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이는 결국 이순자 격분을 사게 됐고, 쓸쓸히 퇴장 당하는 운명을 맞게 된다.

그로부터 무려 40 년이 흘렀다.
아무리 역사가 반복된다고는 하지만 이순자를 능가하는 김건희가 등장했다.
윤석열의 집권 초반부터 김건희는 이런저런 문제로 국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더니, 급기야 남편인 대통령이 탄핵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탄핵의 직접적 사유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지만 이면에는 김건희를 둘러싼 논란이 똬리를 틀고 있는게 분명하다.
1212사태가 발생한지 45년째를 맞은 때마침 특이한 다큐멘터리 하나가 개봉돼 눈길을 끌었다.

 ‘퍼스트레이디’라는 영화가 바로 그것이다.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김건희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와
건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
동안 건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이순자와 김건희전∙현직 퍼스트레이디가 만일 영화를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또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2024년의 1212 과연 어떤 의미일까!
여기서 탄핵정부의 김건희 이거 털면 무진장 나올꺼다.

그간 탄핵정국에서 검찰의 역할, 뒤집어진 역할만 진실의 역할은 없다시피
정권이 바뀌면 검찰은 기소청으로 전락할 위기에 있기에 아마도 김거니에 대하여 탈탈 털거라 예상한다. 
지금까지의 의혹과 일부 밝혀진  사악하고 어리석은 김건희의 초법적인 행위는
조선 말기 민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나는 우리 역사상 최악녀로 민비를 꼽는다. 민비에 대해서는 추후 반드시 포스팅 할 예정)

나아가 내란의 주도적 역할을 경찰대까지
대한민국 번의(현재까지)쿠데타가 한번은
일본 육사가 했고; 박정희
한번은 대한민국 육사가 했다; 전두환
이번엔 서울법대가 했다; 윤석열
[심지어 어느 진보 인사(자신도 서울법대 출신이면서)는 유튜버에서 "서울법대 내란과" "육사 반란과" "경찰대 동조과"라 했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육법대(육군사관학교, 서울법대) 및 경찰대학 출신들의 내란 및 반란 주도 및 가담자들 이젠 잡아들이고 서울대 법대 육사 경찰대 모두 없애던가 사립으로 바꾸자.

나라 세금으로 내란 반란군들 없애야지 이번엔 프랑스처럼 서울구치소에서 본보기로 내란범과 반란범들 사형 집행하길 간절히 빌어본다!!